ⓒ류승희 인턴기자 grsh15@
한류스타 류시원이 새색시에게 사과의 영상편지를 띄웠다.
오는 12월 2일 방송되는 MBC '여우의 집사'에서 집사장으로 현영을 보필하게 된 류시원은 페디큐어를 해 달라는 현영의 요청을 거부하지 못하고 결국 현영의 발가락에 매니큐어를 바르게 됐다.
류시원은 여자의 발톱에 그림을 그린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멋쩍어하면서도 업무에 가장 충실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현영의 발톱 꾸미기에 돌입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평소 꼼꼼한 류시원은 일단 페디큐어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무섭게 몰입, 의외의 소질을 보였다. 감탄하는 현영에게 "어렸을 때 그림을 좀 그렸었다"고 응수하기도 했다.
한편 류시원은 지금까지 그 어떤 여인에게도, 심지어 현재 부인조차 페디큐어를 해준 적이 없었다고 난색을 표했다. 류시원은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아내에게 죽을죄를 지었다며 영상편지를 통해 심경을 밝히는 등 애교 섞인 사과를 했다. 제작진은 "류시원이 끊임없이 페디큐어 장면의 편집을 요구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