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한아여', 日·中판 이어 영어판도 출간

김현록 기자  |  2010.11.30 09:54


배용준의 여행 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이하 '한아여')가 한국판과 일본판, 대만판, 중국판 출간에 이어 오는 12월 6일, 영어판을 국내 출간한다.


이번 영어판은 국내 판매에 이어 12월 말께에는 미국을 비롯해 싱가포르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2011년 1월에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2009년 9월 출간된 한국판 '한아여'는 출간 1달여 만에 13쇄를 찍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화제의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을 뿐만 아니라 한국은 물론 일본, 대만 등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영어판 출간 문의가 쇄도했다.


특히 이번 영어판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출간되기 때문에 한국 전통의 멋과 맛을 서양의 언어로 가장 완벽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1년이 넘는 오랜 시간과 노력을 통해 완성됐다.

'한아여'의 영어판을 출간하는 한림출판사측은 "작년 '한아여'가 국내 출간되자마자 영어판 출간에 대한 요청과 문의가 빗발쳤다"며 "미국 등 문화가 전혀 다른 나라에서도 출간되는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 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서양에 제대로 전할 수 있는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아여' 영어판은 출간에 앞서 11월 30일에 열리는 서울국제여성협회(SIWA)의 2010년 바자회에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영문 서적으로서 첫 선을 보이게 될 예정. SIWA는 세계 50여 개국, 600여 명의 여성들로 구성된 국내 최대 국제 여성단체로 매년 11월 외교부인회와 함께 바자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여러 사회 복지기관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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