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 or 다크호스…미리보는 방송3사 연예대상

최보란 기자  |  2010.12.01 16:54
올해 방송가에도 어김없이 연말 연예대상의 시기가 다가 왔다.

예능 MC계의 양대 산맥 강호동과 유재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막강한 대상 후보감.


여기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경규, 지난해에 이어 안정된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박미선 이휘재, 예능계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병만 등이 더해져 수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KBS '1박2일' 강호동 - '남자의 자격' 이경규...'양강 대결'


KBS에서는 '해피선데이'의 두 코너를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을 움켜쥐고 있는 강호동 이경규의 막강 대결이 예상된다.

지난해 KBS는 강호동 김병만 유재석 남희석 이경규 이휘재가 경합을 벌인 끝에 강호동이 2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MC몽의 하차 김종민의 투입 등으로 변동을 겪었지만 주말 예능 프로그램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1박2일'과 남격합창단 신드롬 등을 불러 일으킨 '남자의 자격'의 지휘자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1박2일'을 통해 2TV 개그콘서트와 '1박2일'로 예능계 강자로 떠오른 이수근, '개그콘서트'의 간판 코너가 된 '달인'을 3년 넘게 이끈 김병만도 시청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

MBC '무한도전' 유재석 - '세바퀴' 박미선 이휘재...'신구 대결'


지난해 MBC는 강호동과 유재석, '세바퀴'의 일등공신 박미선과 이휘재가 대결을 벌인 끝에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2009년과 마찬가지로 '무한도전' '놀러와'의 유재석,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강호동, '세바퀴'의 이휘재와 박미선이 후보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탁월한 리더십으로 최고의 MC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재석과 강호동은 가장 강력한 후보, '세바퀴'에서 구성진 입담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박미선과 이휘재의 수상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 진다.

특히 박미선은 최근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서는 인생한방을 노리는 푼수 엄마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2인자에서 벗어난 1인자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박명수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 '뜨거운 형제들'의 인기에 한 몫했으며, '미친 존재감'으로 '난생처음' 메인 MC자리를 꿰찬 정형돈 등의 활약도 돋보인다.

SBS '강심장' '스타킹' 강호동 강세 - '러닝맨'으로 돌아온 유재석

지난해 '패밀리가 떴다'로 이효리와 유재석에 공동 대상을 수여했던 SBS는 올해 강호동과 유재석이 또 다시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특히 '강심장'의 강세와 더불어 '놀라운 대회 스타킹'으로 강호동의 우세가 두드러진다. 더불어 이승기도 MC로서의 자질을 증명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유재석은 '패밀리가 떴다'의 빈자리를 메우며 '일요일이 좋다'의 '러닝맨'으로 야심차게 돌아왔으나, 방송 시기상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상황. 그러나 유재석은 예능 경험이 적은 멤버들을 이끌며 코너의 안정화를 이루고 있다.

한편 올해 연예대상에서는 개인이 아닌 팀별 수상에 관한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무한도전' 팀이 지난 2007년 MBC 연예대상에서 단체 수상한 사례를 보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예능인들이 공로를 인정받고 축제의 장. 2010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방송 3사의 연예대상, 그 왕자에 오를 인물은 누구인지 기대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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