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작가 "김미화 끝내 사과 안해… 법적대응"

문완식 기자  |  2010.12.01 11:17
김미화 ⓒ유동일 기자 김미화 ⓒ유동일 기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지, 김미화가 야속하다."

'KBS 블랙리스트'를 둘러싼 김미화와 '연예가중계' 이현숙 작가간 대립이 끝내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이현숙 작가는 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11월 30일까지 김미화에게 사과하라고 내용 증명까지 보냈지만 끝내 사과는 없었다"면서 "법적조치를 포함,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작가는 지난 22일 김미화가 진행 중인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11월 30일 시한으로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2차 내용 증명을 보냈다.


그는 "'미안하다'는 네 마디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다"면서 "오랜 친분을 나눈 사이로서 김미화가 야속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조만간 변호사 등을 마난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 작가는 김미화가 KBS와 '블랙리스트'를 놓고 갈등을 겪었을 당시 경찰 조사에서 '리스트'의 존재를 자신에게 알려줬다고 밝힌 인물로, 김미화는 지난 10월 2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두하기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예가중계' 작가가 'KBS 블랙리스트'에 대해 자신에게 언급하며 이로 인해 '연예가중계'에 출연이 불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미화와 이 작가는 이날 경찰에서 대질심문을 받았다.

당시 이 작가는 "일반인이 남편의 출연을 부탁하기에 아이템으로 적절치 않다고 판단, 거절 했을 뿐"이라며 김미화의 주장을 부인했다.

한편 김미화와 KBS는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실익이 없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블랙리스트' 발언과 관련한 갈등을 마무리 지었다.


김미화의 '블랙리스트' 발언 이후 갈등을 겪었던 KBS는 9일 김미화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미화는 트위터에 유감표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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