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한효주 김남주 고현정(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말을 맞아 한해를 마무리하는 각종 행사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송가는 연말시상식 준비에 들어갔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는 시상식 팀을 준비하고 연말시상식 수상자 후보군 선정에 들어간 상태.
연기대상의 경우 올해도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강호동과 유재석이 양분하고 있는 연예대상의 경우, 올해도 둘 중 누가 받을지, 아니면 제3의 인물이 받을지 대략 예상이 가능하지만 늘 다른 주인공이 탄생하는 연기대상은 올해도 아직까지는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 2010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KBS, '추노'·'제빵왕 김탁구' 등 화제 드라마 수두룩
KBS 드라마는 올해 어느 해보다 화려한 안방극장 성적표를 자랑한다. 때문에 '대상'에 대한 고민은 클 수밖에 없다.
'공부의 신', '추노', '신데렐라 언니', '제빵왕 김탁구', '성균관 스캔들' 등 화제의 드라마 중 일단 가장 유력한 대상 배출 후보군은 '추노'와 '제빵왕 김탁구'.
'추노'는 많은 화제를 모으며 올 상반기 최고 히트작으로 꼽힌다. 때문에 주연배우 장혁의 수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오지호, 이다해, 성동일 등 출연배우들 역시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가능성이 높다.
50% 가까운 시청률로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른 '제빵왕 김탁구'는 시청률로만 봐서는 단연 '대상감'. 윤시윤, 주원, 이영아, 유진, 전광렬, 전인화 등이 수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MBC, '동이' 한효주, 성적만 봐서는 1위
올해 시청률 부진으로 '드라마 왕국'이라는 자부심에 상처를 입은 MBC에서는 단연 사극 '동이'가 눈에 띤다.
거의 유일하게 시청률 30% 고지를 넘어 '왕국'의 체면을 살렸다. 때문에 타이틀롤 동이 역을 맡은 한효주가 유력한 '대상' 후보에 꼽히고 있다.
하지만 MBC의 경우 '역전의 여왕'의 김남주, '즐거운 나의 집'의 신은경, 김혜수 등 막강 '언니군단'이 있어 아직은 단언을 할 수 없는 상태다.
또 '동이'의 숙종 역 지진희와 '파스타'의 이선균도 유력한 후보다.
◆SBS, '자이언트'와 '대물'의 경합 예상
하반기 안방극장을 휩쓸고 있는 SBS 드라마는 역시 '대물'과 '자이언트'의 경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화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는 '자이언트'의 이범수와 정보석 그리고 KBS의 수목극 불패신화를 깬 '대물'의 고현정이 유력한 대상 후보.
이외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해숙이 유력하다. 시청률 면에서는 '이웃집 웬수'의 손현주 유호정도 수상자에 이름을 올릴 유력 후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