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최시원·택연·수지..월화극 아이돌 대전

김현록 기자  |  2010.12.02 11:04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이, 최시원, 옥택연, 수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이, 최시원, 옥택연, 수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월화드라마에 아이돌 대전이 펼쳐진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새롭게 시작하는 방송 3사의 신작 월화 드라마들이 저마다 아이돌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다. 애프터스쿨의 유이,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을 비롯해 2PM의 옥택연과 장우영, 미쓰에이의 수지, 티아라의 함은정 등 월화드라마를 장식할 아이돌의 면면 또한 화려하다.


가장 먼저 전파를 타는 것은 SBS '자이언트' 후속인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다.

범국가적 위기 방지 기관인 NTS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첩보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테나'는 '아이리스'의 뒤를 잇는 대형 첩보 드라마로 기대가 높다. 최시원은 엘리트 신입요원으로 분해 정우성, 수애, 차승원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 '향단전', '오 마이 레이디' 등에서 주연을 맡은 경험을 살려 활약할 지 기대가 높다.


MBC는 현재 방송중인 김남주 주연의 '역전의 여왕' 후속으로 최근 만화 원작 스포츠 무협 드라마 '버디버디' 편성을 확정했다. 다음 달 중 방송이 시작된다.

골프 천재들의 성장기를 담은 '버디버디'는 애프터스쿨 유이의 첫 주연작이다. '미남이시네요'에서 아이돌 가수로 등장해 연기 신고식을 치렀던 유이는 '버디버디'에서 강원도 산골 출신 천재 골퍼로 등장해 주인공으로 안방극장에 새롭게 도전한다. 유이 외에 이용우, 이다희, 윤유선, 오현경 등이 출연한다.


'메리는 외박중'에 이어 내년 1월 3일 첫 방송하는 '드림하이'는 가장 많은 아이돌 군단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한류스타 배용준과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의 만남 및 깜짝출연이 제작 단계부터 화제였다.

출신과 배경, 처한 상황이 각각 다른 아이들이 예술 사관학교 기린예고에 입학해 재능을 발전시키고, 끝없는 도전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하는 과정을 그린 '드림하이'에는 옥택연, 장우영, 수지, 함은정 등이 무더기 출연해 연기 대결을 벌인다. 이들 외에 엄기준, 이윤지, 엄기준이 출연한다.

한 방송국 드라마국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방학 시즌에 돌입하면 어린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들이 집중 편성되는 경향이 있다"며 "우연히 상황이 맞아떨어지면서 월화드라마 모두에 아이돌 스타가 출연하게 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른 드라마 관계자는 "지난해 초의 '꽃보다 남자, 올해 초의 '공부의 신' 또한 겨울방학 시즌 방송돼 히트를 기록한 사례"라며 "시즌상으로는 유리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젊은 스타들이 주축이 된 '버디버디'와 '드림 하이'가 동시에 방송되면 비교적 타깃층이 높은 '아테나:전쟁의 여신'이 반사 효과를 누릴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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