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희의 영화'의 포스터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가 제 11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부산영평상) 대상을 차지했다.
2일 오후 부산영평상 측은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가 오는 3일 열리는 제11회 부산영평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남녀우수연기상은 '이웃집 남자'의 윤제문과 '하녀', '하하하', '여배우들'에 출연한 윤여정이 각각 차지했다. 올해부터 부산영평상은 따로 신인, 조연 부문을 시상하지 않고 연기상 부문을 하나로 통합해서 시상한다.
윤제문은 이번 수상으로 데뷔 이래 첫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윤여정 또한 영평상, 대종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휩쓴데 이어 또 한번 수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각본상은 김대우 감독의 '방자전'이 수상했으며, '경계도시2'의 홍형숙 감독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파주'의 김우형 촬영감독이 기술상을 수상했으며, 안창복 촬영감독이 이필우 기념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영화 3편으로는 이창동 감독의 '시',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 김대우 감독의 '방자전'이 선정됐다.
한편 제11회 부산영평상 시상식은 오는 3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열린다.
수상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옥희의 영화'(홍상수) ▶심사위원특별상: 홍형숙('경계도시2') ▶각본상: 김대우('방자전') ▶기술상: 김우형('파주') ▶이필우기념상: 안창복 ▶남자우수연기상: 윤제문('이웃집 남자') ▶여자우수연기상: 윤여정('하녀', '하하하', '여배우들') ▶베스트 영화 3: '시'(이창동), '옥희의 영화'(홍상수), '방자전'(김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