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군 면제 후에도 1년 이상 우울증 치료"

박영웅 기자  |  2010.12.03 04:00
배우 박해진이 병원 진료 기록서까지 공개하며 자신을 둘러싼 정신질환 군면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박해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 이덕민 변호사는 2일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군면제에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며 여러 증거를 제시했다.


이날 이 변호사는 '정신분열, 우울증 등 네가지 정신과 질환 진단을 고려해 봐야 한다'는 소견이 담긴 진단서와 함께 "정신과 질환으로 병역 면제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박해진이 먹고 살기도 힘든 곤궁한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돈을 써서 병역 기피할 수 있겠나. 만약 허위라 한다면 병역 면제가 된 후에 정신과 진료를 받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박해진은 군 면제 후에도 1년 이상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해진의 친누나 역시 "곁에서 다 지켜본 일인데 억울하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박해진의 친누나는 "사실 나도 우울증이 있었다. 박해진이 나보다 더 심각해서 먼저 진료를 받았다. 사춘기 시절 가정불화가 있어서 우울증 증세가 커져갔다. 폐질환도 같이 앓아서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박해진은 2004년 우울증 등으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으며 최근 불법적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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