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김아중, 박신양과 빗속 열연

최보란 기자  |  2010.12.03 09:41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아중의 드라마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3일 공개된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극본 김은희·연출 장항준) 촬영현장 사진에는 빗속에서 연기 투혼을 펼치고 있는 김아중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지난달 23일 서울인근에서 진행된 촬영장면으로, 김아중은 영하의 매서운 추위와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박신양과 혼신이 담긴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촬영은 갑자기 떨어지는 빗방울에 기껏 찾아낸 사건 증거가 사라지는 아쉬운 찰나를 담아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하늘을 원망하며 주시하는 윤지훈(박신양 분) 과 망연자실 주저앉아 흐느끼는 고다경(김아중 분)의 감정연기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김아중과 박신양은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도 모니터 후 만족스러운 장면이 나오지 않으면 금세 빗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등 프로의 자세를 선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김아중은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만큼, 작품에 임하는 각오가 어느 때 보다 남다르다"며 "지금과는 또 다른, 새로운 김아중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싸인'은 흔적을 통해 법의학자로 성장해가는 고다경과 천재법의학자 윤지훈의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 수사 드라마. '대물' 후속으로 오는 2011년 1월 5월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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