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강심장' 전격출연 "예능인으로 재조명"

배선영 기자  |  2010.12.04 08:57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그동안 마음에 담아뒀던 이야기, 힘들었던 과거사는 이미 이야기 했으니 ‘강심장’만큼은 재능있는 개그우먼 정선희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개그우먼 정선희가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전격 출연한다.

SBS 관계자에 따르면, 정선희는 지난 11월 25일 '강심장' 녹화를 마쳤다.


2008년 남편 고(故) 안재환과 절친한 동료 고 최진실을 연이어 잃었던 정선희는 한동안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남편 사망 후 7개월 만인 지난 해 4월 SBS 라디오‘정선희의 러브FM’을 통해 복귀했다. 또 지난 8월과 10월에는 MBC 토크쇼 ‘놀러와’와 SBS ‘맛있는 초대’에도 지인들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어 제작진의 끈질긴 출연제의 끝에 '강심장'에도 출연을 마음먹었다.

SBS 관계자는 "‘강심장’ 전 출연했던 지상파 TV 프로그램에서 정선희는 그간의 마음 고생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강심장’은 정선희의 아픈 과거사보다는 예능인으로서의 그녀를 재조명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앞서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모습의 반복은 무의미하다는 것이 제작진이 내린 결론. 이에 정선희의 '강심장' 녹화는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타 프로그램에서 이경실 김제동 등 지인을 동반했던 정선희는 이날은 지인들의 응원 없이도 씩씩하게 녹화를 마쳤다.

방송은 오는 14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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