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방향)박효신, 아웃사이더, 김동완, 온주완
배우 박해진, 가수 MC 몽 등 병역비리 의혹, 연평도 도발 등으로 연예계 군입대 문제가 가열되고 있다.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른 스타의 군복무. 면제 과정에 비리 여부를 두고 여전히 공론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논란을 뒤로 하고 담담히 군대로 떠나는 스타들이 있다.
또한 2년간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팬들의 품에 돌아오는 스타들의 2011년 활약상도 기대가 모아진다.
12월 '입대' 스타 - 박효신 아웃사이더
가수 박효신(29)이 오는 21일 오후 강원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박효신은 입대를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솔직히 군복무 기간 동안 대중들에게서 잊혀질까 겁이 나기도 한다"라면서도 "하지만 군 생활이 데뷔 후 11년 동안 쉴 틈 없이 달려온 가수생활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담금질 할 수 있는 인생의 소중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입대를 맞게 된 소감을 밝혔다.
앞서 박효신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 사인 10월 말 대전공연 중에는 편도선염으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지만, 끝까지 전국 투어를 끝내는 투혼을 보였다.
박효신은 4일 군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을 내고, 19일에는 서울에서 고별 콘서트도 갖는다.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래퍼 아웃사이더(본명 신옥철, 27)도 같은 날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 한다.
아웃사이더는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자 입대를 결심하게 됐다"고 관계자를 통해 입대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앨범 '마에스트로'의 타이틀곡 '외톨이'로 가요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던 아웃사이더는 최근 사람들의 꿈과 열정을 주제로 한 3집 '주인공'을 발표하고 활동하고 있다.
아웃아이더는 오는 10일과 11일 서울 서교동 클럽 롤링홀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마지막 소통에 나선다.
12월 '제대' 스타 - 온주완 김동완
배우 온주완(본명 송정식, 27)은 지난 3일 서울 용산 국방홍보원에서 전역 절차를 마쳤다.
지난 2008년 10월 27일 공군으로 현역 입대한 온주완은 2년 2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연평도 사건으로 인해 전역했어도 군인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83년생 온주완은 영화 '발레교습소'와 '태풍태양', '무림여대생' 등에 출연하며 청춘의 아이콘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왔다.
그룹 신화의 김동완(31)도 오는 7일 소집해제와 함께 2년 만에 팬들과 만난다.
김동완은 지난 2008년 11월부터 병역 의무에 이행에 돌입, 그 간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공익 요원으로 근무해 왔다.
사회 복귀를 앞두고 김동완은 "곧 사회로 돌아가는데, 앞으로 가수든 연기자든 좋은 기회가 주어지기만 하면 가림 없이 활발히 활동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년여 간 연예활동을 쉬며, 가수와 연기자에 대한 매력을 새삼 더 느끼게 됐다"라며 "일의 소중함도 알게 됐기에, 소집해제 후 정말 열심히 팬들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동완은 소집해제 직후인 오는 15일 일본에서 솔로 앨범 '김동완 재팬 프리미엄 베스트'를 발매하고 18일 도쿄 팬 미팅 등 진행할 계획을 세우는 등, 벌써부터 일에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다.
김동완은 최근 일어난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 피해를 입은 현지 주민들을 돕기 위해 4일 대한적십자사에 1200만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