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PD "5일 방송부터 김성민 통편집, 하차"

김수진 기자  |  2010.12.04 20:57


배우 김성민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코너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해피선데이' 총괄프로듀서 이동희PD는 4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내일(5일) 방송분부터 당장 김성민 방송 분량에 대해 통편집 할 예정이다"라며 "하차도 예정된 수순이다. 이는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을 비롯한 동료들조차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상황"이라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3일 서울 역삼동 자택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김성민은 검찰 조사에서 해외에서 필로폰을 구입한 뒤 상습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4일 구속영장을 청구,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김상환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김성민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김성민이 필로폰을 구입한 정확한 경로와 공범이 있는지에 수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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