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김성민,'해피선데이' 잇단 악재 '흔들'

문완식 기자  |  2010.12.05 06:30
MC몽(왼쪽)과 김성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MC몽(왼쪽)과 김성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30%가 넘는 시청률로 인기를 끌고 있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가 '1박2일'코너의 MC몽에 이어 '남자의 자격'의 김성민까지 범죄혐의에 연루되며 하차,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김성민은 지난 3일 필로폰 상습 투약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제작진은 이에 그의 출연분에 대해 당장 5일 방송부터 통편집하고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시키기로 4일 결정했다.

김성민의 경우 그간 '남자의 자격'에서 F-16 전투기에 거리낌 없이 탑승 하는가 하면 남아공월드컵 원정응원이나 '남격합창단'에서 감동적인 상황에서는 눈물을 아끼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김성민의 구속과 하차는 '남격합창단'이후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남자의 자격'에 적잖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해피선데이'는 또 다른 코너인 '1박2일'의 MC몽이 지난 9월 병역비리에 연루, 하차수순을 밟았다.


불과 3개월 사이에 주요 출연진들이 연이어 범죄에 연루돼 하차하는 아픔을 맛보게 된 '해피선데이'는 KBS 대표예능으로서 위기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은 캐릭터가 지닌 역학 구도가 중요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멤버들의 갑작스런 하차는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틀을 짜는 데 제작진에게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제작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피선데이'의 총괄프로듀서 이동희PD는 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제작진의 입장에서 갑작스럽게 안 좋은 일들이 이어져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동희PD는 그러면서 "제작진이 통제할 수 없는 범위에 있는 멤버 개개인의 일들이라 더욱 곤혹스럽다"며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아 슬기롭게 대처하겠다"고 향후 처리 방향에 대해 답했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3일 서울 역삼동 자택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김성민은 검찰 조사에서 해외에서 필로폰을 구입한 뒤 상습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4일 구속영장을 청구,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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