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사진=임성균 기자
마흔을 앞두고 총각 딱지를 떼는 개그맨 이휘재(39)가 결혼에 대한 큰 꿈은 꾸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휘재는 5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에 앞서 오후 3시 기자회견을 갖고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소감을 말했다.
그는 "예비신부와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많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는 했다"며 "다들 남자가 참으면 결혼생활이 순탄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는 사모님 한분이 20년만 참으라고 말해줬다"면서 "늦게 결혼하지만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들어 결혼에 대한 큰 꿈은 꾸지 않는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이휘재는 결혼하는 게 아쉽지 않나라는 물음에 "며칠 있으면 마흔인데 이 시점에서 아쉬울 수는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열심히 살겠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정말 열심히 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이휘재의 고등학교 1학년 때 은사가, 사회는 고등학교 동창이 맡는다. 가수 바비킴이 축가를 맡아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