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의 오기노 마사루 대표(왼쪽)와 박현빈 <사진제공=인우기획>
신세대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일본 본격 진출에 나선다.
6일 박현빈 소속사인 인우기획에 따르면 박현빈은 최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어빙(Irving) 본사에서 현지 활동에 관한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어빙은 일본 최대 한류 매니지먼트사 중 하나로, 류시원 권상우 정우성 등 한류 스타들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인우기획 측은 "어빙이 한국 가수를 매니지먼트하는 것은 박현빈이 최초"라며 "어빙은 박현빈의 성공적 일본 진출을 위해 그 간 일본 톱 가수들과 작업해 온 프로듀서, 헤어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토그래퍼 등으로 구성된 박현빈 스페셜 팀을 결성, 박현빈 스타 메이킹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빙 측은 박현빈의 영입에 대해 "박현빈은 일본에서 스타가 될 가능성이 그 어떤 한국 가수보다 높다고 판단, 적극 제안한 끝에 일본 활동을 함께 하게 됐다"라며 "박현빈은 노래 실력은 물론 준수한 외모와 젊은 나이 등을 갖추고 있는 등 일본 엔카 시장, 더 나아가 일본 대중음악 시장을 뒤흔들만한 장점들이 많다"라고 계약 배경을 밝혔다.
박현빈도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에서 제안이 왔을 때 잠시 고민했지만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었다"라며 "걸그룹 등 일본 내 가요 한류가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트로트도 한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박현빈은 내년 1월 일본 데뷔 싱글 녹음에 본격 돌입하며, 4월 첫 싱글을 낼 예정이다. 또한 2월에는 일본에서 대규모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