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휘성·거미 "합동 콘서트 최고 하모니 기대"

박영웅 기자  |  2010.12.06 14:40
더 보컬리스트 기자회견.ⓒ류승희 인턴기자 더 보컬리스트 기자회견.ⓒ류승희 인턴기자


가수 바비킴과 휘성, 거미가 연말 콘서트를 앞두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세 사람은 6일 오후 2시 서울 서교동 자이갤러리에서 ‘더 보컬리스트’ 합동 콘서트 관련 기자회견 겸 제작발표회를 열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들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잠실 주경기장 내 보컬돔씨어터에서 ‘더 보컬리스트’란 합동 콘서트로 의기투합한다. 세 사람이 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사람은 "각자 솔로 가수들이기 때문에 이런 합동 공연은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서로 존중해 가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휘성은 "합동 공연을 그동안 많이 해왔다. 하지만 중복적인 캐릭터들이 무대 위에 서면 공연이 힘들어지곤 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각자의 영역이 확실하기 때문에 이번 공연은 큰 기대가 된다. 각자의 장점을 살리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비킴 역시 "서로의 합동 무대를 통해 각자의 장점을 발견하곤 한다"며 "세 사람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 만큼, 서로 양보하면서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더 보컬리스트’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바비킴, 휘성, 김범수가 함께 해 3만 관객을 동원했던 공연으로 이번에는 김범수 대신 거미가 새롭게 투입됐다.

올해 공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국 각 지역에서 무대가 펼쳐진다. 18일 여수 공연을 시작으로 24일 대구, 25일 광주, 26일 전주, 30, 31일 서울, 내년 1월1일 부산, 1월22일 대전 등에서 대규모로 진행될 계획이다.

‘더 보컬리스트’는 특히 조인트 공연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뮤지션 개인 경쟁력의 ‘합’이 아니라 ‘곱’이었다는 칭찬을 받으며 또 하나의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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