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친딸, 연습생 생활 중 "힙합뮤지션 꿈꿔"

최보란 기자  |  2010.12.06 15:05
김갑수 ⓒ사진=양동욱 인턴기자 김갑수 ⓒ사진=양동욱 인턴기자


김갑수가 가수 지망생인 친딸 김아리(21) 양이 현재 연습생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김갑수는 6일 낮 경기 일산 장항동에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연출 강영선 황교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갑수는 극중 아이돌들과의 연기 호흡에 자녀가 관심이 많을 것 같다는 취재진의 물음에 "사실 아이돌을 대하는 마음이 특별하다. 제 딸이 현재 정글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연습생으로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리 양은 대학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 윤미래 타이거JK 등을 좋아하며 힙합 뮤지션의 꿈을 키우고 있다. 기획사와는 정식 계약 전의 단계로 현재 연습생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어 "사실 처음 반대했다. 어느 직업이나 그렇지만 특히 연예인의 경우 노력해도 스타의 자리에 오르지 못 할 수도 있고, 인기가 끝났을 때 허탈감 같은 것도 크다. 그런 것을 견뎌낼 의지가 강해야 하는데 딸로서 걱정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이 죽어도 하겠다는 의지가 보여서 기획사에서 테스트를 한 번 받아보라고 했다. 음악성을 타고 나야 된다고 생각한다. 관계자들이 보더니 재주가 있다라기 보다는 '연습을 한 번 시켜 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지금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갑수는 "단, 기획사에서 제가 딸에게 전혀 관여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라며 "딸이 연습생 생활 중이라는 것을 밝히는 이유는 책임감을 갖게 하고 싶어서다. 혼자 지원했다가 포기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라고 밝혔다.

김갑수는 더불어 "제게 음악적인 재능이 있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연기자기 때문에 딸이 그런 감성을 물려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갑수는 현재 '몽땅 내 사랑'에서 짠돌이 보습학원 원장 역으로 출연, 코믹 연기에 시도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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