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욱 인턴기자
시트콤에 도전한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윤두준이 연이은 파격 변신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 군대를 다녀온 복학생 역할을 맡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윤두준은 최근 화제가 됐던 팬티바람 촬영에 이어 누드모델 촬영을 앞뒀다.
첫 등장 당시 트렁크팬티 차림으로 잠을 자다 치한으로 오인 받아 잡혀가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두준은 극중 여대생으로 등장하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을 짝사랑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오는 7일에는 가인이 필요한 돈을 대신 마련해주기 위해 미대에서 누드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 촬영에 나선다. 윤두준은 윗옷까지 벗고 살색 팬티만 입은 채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제작진은 팬티 부분을 살짝 모자이크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6일 경기도 일산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나선 윤두준은 "속옷신 촬영을 정말 할까 했는데 맨발에 팬티 차림으로 촬영을 하니 민망했다"며 "내일은 심지어 누드모델 촬영인데 정말 걱정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두준은 "부모님이나 팬들이 안쓰러워하거나 그러지 말라고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재밌게도 봐 주신다"며 "연기를 하는 거니까 각오를 하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새로운 일이 신기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 이미지를 걱정하시기도 하지만, 처음 제가 결심했던 건 못해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일은 없도록 하자는 거였다"며 "아직은 대본을 보면 '저걸 어떻게 하나' 싶을 때도 있지만, 차츰차츰 더 잘 해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식으로 연기하는 것은 처음이라 열심히 하고 많은 걸 배워갔으면 좋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다"며 "끝났을 때는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