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김수미는 최근 7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의 녹화에 참여해 자동차 급발진 사고로 시어머니를 잃고 그 충격으로 술에 의지한 삶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극심한 알코올 중독 증세에 시달리다 삭발까지 하는 등 알 수 없는 행동을 거듭했고 결국 가족들의 권유로 정신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김수미는 자신이 겪은 알 수 없는 행동들에 대해 "당시 현대의학에서는 '우울증'으로 진단했지만, 다른 쪽에선 '귀신이 들렸다'거나 '빙의가 됐다'고 하더라"며 퇴마 치료까지 받은 사실을 털어 놓았다.
또한 김수미는 자살시도 당시 절친한 동료배우인 김혜자에게 "내가 죽거든 내 무덤에 나팔꽃을 심어줘"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승승장구'에는 신현준, 이유리가 김수미의 몰래온 손님으로 출연, 입담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