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무릎팍도사' 대신 '라디오스타'… 왜?

김현록 기자  |  2010.12.07 13:57
심형래 ⓒ임성균 기자 tjdrbs23@ 심형래 ⓒ임성균 기자 tjdrbs23@
'돌아온 영구' 심형래가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심형래는 오는 15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무릎팍도사' 출연도 고려했지만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것으로 최근 결정을 내렸다.


이에대해 심형래 측 한 관계자는 "심형래 감독이 인간적인 이야기나 고생담을 털어놓기보다는 시청자들을 재미있게 웃기고 싶어 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릎팍도사'보다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근 '라디오스타' 고정 MC로 발탁된 김희철은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하는 프로그램에 다 나와주신다는 심형래 선배님!!"라고 밝혀 심형래의 '라디오스타' 출연을 시사한 바 있다.


'변방의 북소리' '동물의 왕국' 등에 출연하며 영구, 펭귄 등 친숙한 바보 캐릭터로 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심형래는 그간 영화제작에 매진하며 코미디 활동을 중단했다.

2007년 SF 영화 '디 워'를 선보였던 그는 이달 말에는 할리우드 영화 '대부'에 영구 캐릭터를 접목시킨 코미디 영화 '라스트 갓파더' 개봉을 앞뒀다.


이에 심형래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출연하며 바쁜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라디오스타' 외에도 '밤이면 밤마다', '강심장',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할 예정이고,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 출연도 고려하고 있다. '웃기고 싶다'는 그의 바람대로 '개그 콘서트'에서는 방청석에 가만히 앉아있는 게 아니라 코너 게스트로 깜짝 등장할 계획이다.

심형래는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후배들을 위해서 코미디 컴백을 해야겠다"라며 TV 코미디 복귀를 시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최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옛날 코미디 재미있지 않았나"라며 "개그프로가 다 없어지고 몇몇만 남아 안타까운데, 우울한 요즘 코미디 영화로 찾아왔다"며 코미디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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