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극 '매리는 외박중'이 오는 13일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 첫 방송에 맞서 2회 연속 방송이라는 '맞불작전'으로 대응에 나선다.
'매리는 외박중' 관계자는 7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13일 10회, 11회가 2회 연속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광저우아시안게임 중계로 지난 11월 23일 결방한 1회 분량을 이번에 채우는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그날 첫 방송하는 SBS '아테나'에 대한 고려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매리는 외박중'은 지난 6일 방송이 7.9%(AGB닐슨, 이하 동일기준)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SBS '자이언트'는 37.2%의 시청률로 종영을 하루 앞두고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리는 외박중'으로서는 차승원 정우성 수애 등 쟁쟁한 배우에 해외로케 등으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테나'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상황에서 일종의 '묘안'을 끌어낸 셈이다.
한편 '매리는 외박중'이 13일 2회 연속 방송함에 따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는 결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