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호영 ⓒ송희진 기자 songhj@
4일 한 블로그에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가수 '손호영' 희망의 노래를 부르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동생이 손호영 팬이라는 이 블로거는 "2010년 12월 3일 하나밖에 없는 제 동생에게는 아주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꿈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아니 TV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손호영씨를 직접 만났기 때문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2008년 유방암 판정을 받고 현재 투병 중인 여동생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서 손호영 팬 홈페이지에 "희망의 용기를 보내주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이 블로거는 매니저로부터 "손호영이 직접 만나 뵙고 용기 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적었다.
그에 따르면 손호영은 지난 3일 전북대학교 병원을 찾아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손호영은 블로거의 동생 뿐 아니라 간호사들에게도 사인을 해주며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했다는 후문이다.
이 블로거는 "손호영이 온 다음 날이 동생의 33번째 생일이었다. 동생은 10년 치는 되는 큰 선물이라고 좋아했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몸 상태가 부쩍 안 좋아진 동생이 한결 기분이 나아진 것 같다며 "이렇게 바쁜 시간 내주시고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호영씨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스케줄도 바쁠 텐데 직접 찾아가다니 감동적이다" "손호영씨 정말 멋진 사람 같다" "동생 분 빨리 나으셔서 손호영씨 콘서트 꼭 보러가세요" "동생분도 파이팅! 손호영씨도 파이팅!" 등의 메시지로 투병 중인 팬과 손호영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