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욱 인턴기자
가수 김태원이 최근 1~2년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기간이라고 밝혔다.
김태원은 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락락락(락 ROCK 樂)'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최근 1,2년 동안 태어나서 못해봤던 놀라운 일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도 상상할 수 없었던 한 장면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태원은 "이원익 감독이 6개월 전부터 말씀을 하셨을 때 그런 생각을 했다. 음악 하는 사람들이 정망 순탄하지 않고, 굴곡이 많은, 그 자체가 드라마인 선배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우리들만 아는 얘기지만 그런 분들의 이야기들이 앞으로 펼쳐지는 데 있어 제가 조금 아주 조금 불씨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드라마에 대해 "제 자신에 대해 아주 신랄하게 얘기를 했다"며"제가 봤을 때 저 부분은 안 나왔으면 하는 부분도 제가 다 이야기 했다. 제가 시작이기에 그랬다"고 말했다.
한편 '락락락'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며 '국민할매'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태원이 아닌 '기타리스트 김태원'에 주목한 논픽션 음악드라마.
친구들의 따돌림과 외로움 속에서 자란 김태원의 소년시절부터 대마초 구속, 이어진 두 번의 수감생활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김태원 음악인생이 담길 예정이다. 김태원 역시 자신의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11일, 18일 각 2회 연속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