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는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연출 최재형)이 제 2회 골병든 시상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9일 '천하무적 토요일'의 한 제작진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마지막 방송은 골병든 시상식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골병든 시상식은 천하무적 야구단의 자축 행사. 재치가 번득이는 수상부문과 일취월장한 선수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려줌으로써 지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상식은 천하무적 야구단의 한 해 마무리임과 동시에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이니만큼 더욱 의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 2회 골병든 시상식은 오는 21일 서울 상암CGV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비롯해 여느 시상식 못지않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00석정도의 상영관을 대관, 보다 완성도 높은 시상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취지다.
연출자 최재형PD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폐지가 결정되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천하무적 토요일'은 1년 7개월 만에 폐지가 결정됐다. 이 프로그램에서 사회인 야구단과 야구꿈나무를 위해 추진 중인 꿈의 구장은 폐지이후에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