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예능·드라마 이어 '본업' 가요도 접수..왜?

길혜성 기자  |  2010.12.09 10:34
아이유 ⓒ양동욱 인턴기자 아이유 ⓒ양동욱 인턴기자
93년생 여고생 가수 아이유(17)가 예능과 드라마에 이어 본업인 가요계까지 접수했다. 그야말로 2010년 연말은 아이유의 전성시대라 할 만하다.


아이유는 9일 0시 새 미니앨범 음원 전체를 팬들에 공개했다. 타이틀곡 '좋은 날'을 포함, '좋은날'의 연주곡까지 총 7트랙이 담긴 이번 앨범 수록곡들은 발매 직후부터 여러 온라인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멜론과 소리바다의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아이유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좋은날'은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몽키3의 실시간 차트는 아이유가 독식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좋은날'이 1위에 오른 가운데 '이게 아닌데'(4위),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5위), '느리게 하는 일'(6위), '혼자 있는 방'(8위), '첫 이별 그날 밤'(9위) 등 연주곡을 제외한 모든 곡이 톱10안에 진입했다. 앨범 발매 첫 날부터 가히 승승장구 중이라 할 수 있다

아이유의 이번 앨범 성공은 음악 본연에 충실한 게 팬들에 긍정적으로 다가갔다는 평가다. 아이유는 유명 작곡가 김형석으로부터 '이게 아닌데'를, 윤종신으로부터 '첫 이별 그날 밤'을 받았다.


김형석과 윤종신이 아이유에게 곡을 준 데는, 아이유의 수준급 음악 실력은 물론 노래에 대한 큰 열정이 배경이 됐다. 실제로 아이유는 지난 2008년 데뷔 때부터 기성 작사가 및 작곡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차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렇기에 최근 열린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의 단독 콘서트에도 게스트로 초청됐다.

아이유 소속사의 남궁찬 이사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아이유는 여전히 보컬 부문은 물론 작사 작곡에까지 심혈을 기울이는 등 음악에 대단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러한 모습을 가요 관계자들도 좋게 봤는지, 이번 앨범에 실력파 작사 및 작곡가들이 스스럼없이 참여해 줬다"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이 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를 설명해 준 셈이다.

아이유의 이번 앨범 대박에는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에 출연하며 친근감을 한껏 발산, 팬 층을 넓힌 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아이유는 이 프로그램에서 스타 연예인이 아닌 순수하면서도 밝은 여고생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며, 이제 또래 팬들을 넘어 삼촌팬들의 사랑까지 한 몸에 받고 있다.

보기만 해도 삼촌팬들을 미소 짓게 하는 아이유는 최근에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에도 발탁됐다. 활동 영역을 연기 분야까지 넓힌 셈이다. 물론 이번 작품에 캐스팅 된 데도 수준급의 음악 실력을 지닌 게 한몫했다. 연예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이번 작품에서 천재 음악 소녀 역을 맡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은 내년 1월3일 첫 방송된다.

올해 주민등록증을 받은 아직은 소녀임에도 불구, 여러 매력을 바탕으로 각종 분야에 차근차근 전진하고 있는 아이유이기에 향후 어떤 모습으로 가요계에 서 있을 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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