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 ⓒ사진=이동훈 기자
최수종은 9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수목극 '프레지던트'(연출 김형일) 제작발표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롤모델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40대 정치인 장일준 역을 맡아 대권 도전기를 그릴 예정이다.
최수종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작가, 연출자와 세 사람이 원작을 보면서 장일준의 모습을 연구했는데 세 사람의 공톰점이 있다"며 "지금까지의 권위, 힘, 상하관계에 바탕을 둔 역대 대통령은 따르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편하게 다갈 수 있는 대통령이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런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순간 적인 상황에서도 위트를 얘기할 수 있는 편안한 친구, 아버지, 삼촌 같지만 카리스마도 있는 '꿈의 대통령'을 그린 것이 목표"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도망자'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프레지던트'는 40대 젊은 정치인 장일준을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을 정도의 각오로 뛰어든 가족과 캠프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