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조권-윤승아, 황당 러브라인..분위기 '반전'

김현록 기자  |  2010.12.10 09:46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의 원칙 소녀 윤승아와 '도끼병' 조권이 황당 러브라인을 선보이며 우려를 지지로 바꿔놨다.

지난 방송에서 옥엽(조권)과 얼떨결에 입술을 부딪혀 '꽈당 키스'를 선보인 윤승아는 그 사건으로 이후로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옥엽에게 스토커로 오인까지 받으며 옥엽에게 온갖 구박과 타박을 받아 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9일 방송된 14회에서는 승아네 빨랫감에 잘못 섞여 들어온 옥엽의 팬티로 인해 속옷까지 훔쳐가는 변태로 낙인 찍히는 코믹한 장면이 연출됐다. 승아는 할머니에게 일러버리겠다는 옥엽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옥엽을 좋아하고 있었다고 거짓 시인을 하기에 이른다.

옥엽에게 접근 금지 각서까지 써주고 황당한 명령에 복종하는 승아의 모습, 제대로 도끼병에 찍힌 옥엽의 모습은 대조를 이루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몽땅 내사랑'에서 윤승아와 조권, 두 사람의 키스신이 있다는 것이 공개된 후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우려는 기대로 바뀌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얄미운 옥엽과 어리바리한 승아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잘 어울린다. 두 사람의 분량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승아와 옥엽이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꼭 예전 '논스톱'에서 양동근과 장나라의 러브라인을 보는 것 같아 기대되고 설렌다"며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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