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왼쪽)과 조승우 ⓒ사진=홍봉진·임성균 기자
JYJ의 시아준수(본명 김준수)와 조승우가 뮤지컬로 한판 대결을 벌인다.
시아준수는 최근 '오페라의 유령' 제작사인 설앤컴퍼니가 10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뮤지컬 '천국의 눈물'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천국의 눈물'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을 겨냥해 제작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강렬하고도 섬세한 선율의 사랑을 노래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로 시아준수는 브래드 리틀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로써 시아준수는 '지킬앤하이드'의 조승우와의 연기대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 공연이 내년 3월말 까지 약 2달간 공연시기가 겹치기 때문이다. 조승우 역시 '지킬앤하이드'로 지난 11월 30일부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2011년 3월 31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조승우는 뮤지컬계에 흥행보증수표로 통하며, 시아준수는 '모짜르트' 출연 당시 팬들의 엄청난 호응에 힘입어 전회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천국의 눈물'과 '지킬앤 하이드'를 통해 두 스타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천국의 눈물'은 오는 13일 제작발표회 및 캐스트 발표회를 갖고 구체적인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