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연말 '3색기쁨'..10만장·첫콘서트·신인상

길혜성 기자  |  2010.12.12 14:09
비스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비스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양요섭 장현승 손동운 등의 6인 보이그룹 비스트가 3색 기쁨을 한꺼번에 누리며 기존 인기 아이돌그룹 못지않은 행복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먼저 비스트는 데뷔 만 1년 전후의 신인급 보이 및 걸그룹들 가운데 유일하게 올 해 음반 총 판매 10만장을 돌파하는 즐거움을 최근 맛봤다.

12일 현재 음반 판매조사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가요계에 정식 출격한 비스트는 지난해 발표한 첫 앨범과 올 들어 발매한 3장의 앨범 등, 데뷔 이후 현재까지 선보인 총 4장의 음반으로 올 1월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0만7236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올 11월 공개한 최신 앨범인 미니 4집은 3만5513장, 9월 발표한 미니 3집은 3만3808장, 3월 출시한 미니 2집은 2만8541장이 각각 팔렸다. 여기에 지난해 선보인 미니 1집이 올 들어서도 1만장에 육박하는 9374장의 판매고를 기록, 비스트는 올 들어 신인급 아이돌그룹을 통틀어 홀로 총 음반 판매 10만장을 넘겼다.

이에 비스트는 한터차트의 '2010 싱어 어워드 ' 부문에서도 기존 인기가수(팀)들인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JYJ 등에 이어 5위를 달리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한터차트의 싱어 어워드 부문은 각각의 가수(팀)가 데뷔 이후 지금까지 낸 모든 앨범과 관련, 해당연도 1년간의 총 판매량을 순위 선정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뿐 만 아니다.

비스트는 올 해 미니 2~4집 타이틀곡들인 '쇼크' '숨' '뷰티풀' 등을 각종 음원 차트 및 가요 프로그램 1위에 올려놓는 등, 여러 부문에 걸쳐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이에 지난 9일 열린 제 25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신인상도 탔다. 올 한 해 맹활동을 벌인 비스트에게 신인상이란 값진 결과물이 주어진 것이다. 음반 판매 10만장 돌파에 이은 이번 연말의 두 번째 기쁨이라 할 수 있다.

비스트 멤버들은 12일에는 올 연말의 세 번째 즐거움도 맞게 됐다. 연습생 시절부터 오랜 기간 꿈꿔온 단독 콘서트를 마침내 열게 된 것이다.

비스트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웰컴 투 비스트 에어라인'이란 타이틀로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공연 티켓은 국내외 팬들의 큰 관심 속에 예매 시작과 함께 순식간에 매진됐다. 비스트의 첫 공연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케 한 대목이다.

비스트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게 위해 이날 콘서트에서 2명의 멤버씩 함께 하는 듀엣곡 3곡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비스트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연에서는 양요섭과 용준형의 힙합곡 '땡큐'가 최초 공개될 것"이라며 "이기광과 장현승의 R&B 듀엣곡 '렛 잇 스노' 및 윤두준과 손동운의 발라드곡 '이 문이 닫히면'도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듀엣곡 모두는 팬들을 위해 콘서트 이후 정식 발표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반, 시상식, 공연 등 모두에서 만족할 만한 연말 성과를 내고 있는 비스트이기에, 내년 활동 모습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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