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사극 '야차', 벗고 찌르고 신음하다

김겨울 기자  |  2010.12.12 16:37


2010년 상반기 국내를 뜨겁게 강타한 '추노'와 '스파르타쿠스' 열풍이 OCN '야차'로 이어질까.

액션사극 열풍을 잇는 '야차'가 지난 10일 밤 출격했다. 첫 회 시청률에서 2.3%(TMNs 케이블 유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돌풍을 예고했다.


첫 회 방송에서 '야차'는 '몸 짱' 배우들의 현란한 액션과 생생한 촬영 기법, 귀를 찌르는 소리, 적나라한 정사 장면으로 이목을 끌었다. '야차'의 3색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벗다


훌러덩 벗었다. 주연 배우 조동혁이 제작발표회 당시 "'스파르타쿠스'나 영화 '300'에 몸으로 밀리고 싶지 않았다"며 "근육만 몸무게로 10kg를 늘렸다"며 고충을 털어놨던 것이 공감되는 순간이다.

조동혁은 '야차'에서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 수장 백록 역을 맡았다. 첫 회에서 왕의 명을 받고 정적들을 처참하게 암살하는 장면에서 유감없이 꿀 복근과 팔 근육, 육중한 장딴지를 뽐냈다.


백록 뿐 아니다. '야차'에 등장하는 백록의 동생 백결 역을 맡은 서도영이나 함께 흑운검 패거리들도 야성미를 뽐내기 위해 과감히 벗어던지며 야심한 시각, 여심을 흔들 준비를 마쳤다.

찌르다

찌르고 끝나는 액션이 아니다. 찔리는 순간, 인간의 몸에서 피가 솟구쳐 나온다. 왕을 비호하는 세력인 흑운검 패거리와 왕과 대립하는 신원의 우두머리 강치순(손병호 분) 사이에 전쟁은 피 냄새가 진동하는 것처럼 잔혹하다.


이 같은 장면은 배우들의 수차례 합을 맞춘 정교한 액션도 중요했지만, 블록버스터 못지않는 강렬한 영상미가 좌우했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착각을 주는 레드원 카메라의 역동적이고 리얼한 화질이 보는 맛을 더했다.



신음하다

때로는 소리가 더 공포감을 조성한다. '야차'는 칼 끼리 부딪치는 소리, 칼이 몸을 베는 소리, 활이 머리를 관통하는 소리를 담아냈다. 레드 원 카메라의 리얼한 화면에 소리까지 더해지면서 생생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적나라한 노출신과 베드신도 파격적이다. 첫 회에서 강치순의 애첩으로 들어갈 정연(전혜빈 분)의 농염한 목욕신과 정적들을 교란시키기 위해 궁녀들과 놀아나는 왕(장태훈 분)의 베드신은 그동안 보여줬던 사극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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