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美보스톤비평가協 최고외국어영화상 수상

김관명 기자  |  2010.12.13 07:23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국내 작품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 영화비평가단체인 보스톤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올해 최고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2일(현지시간) 보스톤영화비평가협회(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 BSFC)는 올해의 최고 영화와 배우 등 '2010 BSFC 어워즈' 리스트를 발표했다.

김혜자 원빈 주연의 '마더'는 올해 최고의 외국어영화상(Best Foreign-Language Film)으로 선정, 내년 1월 시상식에서 수상한다. 한국 작품이 해외영화제가 아닌 미국 메이저 영화비평가단체로부터 수상하는 것은 '마더'가 처음이다.


지난해 칸영화제 초청작인 '마더'는 그해 10월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부문 한국 대표작으로 출품됐으나 후보 진입에는 실패했다. '마더'는 지난 3, 4월 보스톤을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순차 개봉했다.

앞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최근 '마더'의 김혜자를 올해의 여배우 톱10으로 꼽기도 했다.


한편 보스톤비평가협회가 꼽은 올해 최고의 영화(Best Film)는 페이스북의 탄생과정을 그린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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