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위)와 2AM
그럼 국내 최대 음악포털사이트 중의 하나인 KT뮤직의 도시락에서는 과연 어떤 가수와 노래가 팬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을까.
13일 도시락 측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단독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4인 남자 보컬그룹 2AM의 '죽어도 못 보내'는 단일 노래 부문과 관련, 올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의 음원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종합 집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소녀시대가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팀으로 밝혀졌다.
올 초 발표된 2AM의 감성 발라드 '죽어도 못 보내'는 도시락의 2010년 연간 음원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종합 집계에서 1위에 올랐다. 여기에는 조권 임슬옹 정진운 이창민 등 멤버들 모두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활발히 나서며, 개인은 물론 팀의 인지도 역시 함께 높인 것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에서 2위부터 10위까지에는 소녀시대의 '오!',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 아이유와 임슬옹이 함께 한 '잔소리', 씨엔블루의 '잔소리', 포맨의 '못해', 티아라의 '너 때문에 미쳐', 카라의 '루팡', 2PM의 '2디퍼런스 티어스', MC몽의 '죽을 만큼 아파서'가 차례로 올랐다. 올 한 해도 걸그룹을 중심으로 한, 아이돌 그룹들이 음원 부문에서도 강세를 보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9인 걸그룹 소녀시대는 2010년 도시락의 연간 음원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종합 집계에서 아티스트 부문 1위에 올랐다. 올해 발표한 여러 곡이 동시에 히트했기 때문이다.
소녀시대는 단일 노래 부문 톱 100에 '오!'(2위), '런 데빌 런'(15위), '훗'(75위) 등을 동시에 올려놓았다.
아티스트 부문 2위는 단일 노매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한 2AM이 거머쥐었다. 또한 이 부문 3위에는 4인 걸그룹 2NE1이 당당히 명함을 내밀었다. 2NE1은 올 9일 정규 1집을 발표, '캔트 노바디' '고 어웨이' '박수쳐' 등 3곡의 타이틀곡을 동반 히트시켰다. 2NE1은 도시락의 연말 집계에서도 단일 노래 톱 100 안에 '캔트 노바디'(26위)와 '고 어웨이'(27위)를 함께 진입시켰다.
올 아티스트 부문 4~10위에는 포맨, 브라운아이드소울, 2PM, 거미, 비스트, 다비치, 샤이니 등이 차례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