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소시를 칭찬하다…왜?(연말칭찬릴레이①)

길혜성 기자  |  2010.12.13 11:29
김창렬(왼쪽)과 소녀시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창렬(왼쪽)과 소녀시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10년 가요계는 한류 재점화 및 아이돌들의 활발한 경쟁 등 가요팬들에 좋은 볼거리도 많이 제공했다. 반면 가요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사건사고도 이에 못지않게 많았다. 악재에 휩싸인 가수들의 팬들이 행복한 마음으로만 연말을 보낼 수 없는 이유다.


하지만 연말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맞는 것보다는 기쁨으로 보내는 게 낫다. 그래야 다가오는 새해, 또 다른 희망을 품을 수 있어서다. 이는 가요팬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는 선후배, 동료 가수들의 연말 칭찬릴레이를 준비했다. 가요팬들에 훈훈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그 첫 주자로 DJ D.O.C의 노래하는 '창렬이'를 선택했다.

우리나이로 38세인 김창렬은 올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대입수능까지 봤다. 90년대 연예면 보다 사회면에 더 자주 등장하며 대표적 악동 이미지를 보유했지만, 이제는 만학도로 재탄생하는 등 건실한 30대 삼촌돌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창렬은 일적인 면에서도 칭찬 받을 만한 한 해를 보냈다. 올 여름 6년 만에 DJ D.O.C 새 앨범을 발표, 타이틀곡 '나 이런 사람이야'를 히트시키며 가수로서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다.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과 SBS 라디오 '올드스쿨'에 나서며 시청자 및 청취자들에도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이렇듯 올 해 자타 공인 열심히 산 김창렬은 과연 누구를 칭찬했을까. 그 주인공은 바로 9인 걸그룹 소녀시대다. 김창렬이 소녀시대에 전하는 칭찬 멘트를 직접 옮겨봤다.

"어떤 동료 가수를 칭찬할까란 생각을 갖는 순간 바로 떠오르는 팀이 소녀시대 너희들이더구나. 올해 라디오에서 티파니와 효연이를 만났는데, 대스타 티를 전혀 내지 않고 예의도 너무 바르고 착한 후배들이었지."


"너희들을 칭찬의 대상으로 꼽은 가장 큰 이유는 선배로서 너희가 너무 자랑스럽기 때문이야. 지금까지 일본에서 한국 걸그룹이 성공한 사례가 없었는데, 너희들은 올 여름 당당히 일본에 진출해 불과 두 달도 안 돼 오리콘차트 1위를 차지했잖니. 이 소식을 듣는 순간, 일본 내 한류를 재점화 했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어. 우리도 본격적으로 일본 진출해볼까? 하하."

"선배는 너희들에게 음악적으로도 큰 기대를 갖고 있어. 멤버들을 볼 때마다, 한 명 한 명 모두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 물론 음악적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명심하고."

"마지막으로 올 한 해 삼촌팬들에 큰 힘이 돼줘서 정말 고맙다. 내년에도 더욱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길 진심으로 바랄게. 소녀시대 파이팅!"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