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MC 꿈이룬 전현무 "아나운서다운 모습 뿌듯"

문완식 기자  |  2010.12.13 16:07
전현무 KBS 아나운서 ⓒ사진=이명근 기자 전현무 KBS 아나운서 ⓒ사진=이명근 기자


탁월한 예능감각으로 각종 예능프로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퀴즈프로그램MC 꿈을 이룬 소감을 밝혔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지난 12일 첫 방송한 KBS 2TV 퀴즈프로그램 '퀴즈쇼! 용감한 사총사'의 MC를 맡아 기존의 '예능인' 이미지를 벗고 점잖은 아나운서 본연의 모습을 선보였다.

전 아나운서는 그러면서도 그간 예능프로에서 갈고 닦은 예능감각을 활용,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퀴즈프로에 재미를 배가시켰다. 본인만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것.


그는 13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아나운서다운 모습을 선보이게 돼 뿌듯하다"고 밝혔다.

앞서 올 초 인터뷰에서 평생의 꿈을 자신의 이름을 내 건 퀴즈프로그램MC라고 밝혔던 그로서는 그 꿈을 이룬 셈.


전 아나운서는 "퀴즈와 토크를 결합시킨 프로그램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하게 됐다"면서 "제 나름의 토크 진행의 장점을 잘 살려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 아나운서는 시청률에 대해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날 첫 방송 시청률은 5.9%(AGB닐슨 기준). 동시간대 SBS '도전 1000곡', MBC '해피타임' 8.0%에 이은 3위 수준이다. 하지만 '도전 1000곡'과 '해피타임'이 오랜 시간 방송한 장수 프로그램으로 고정 시청자들의 상당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선전한 셈이다.

전 아나운서는 "시간대(오전 8시)가 사람들이 TV를 보기 힘든 시간이 조금 아쉽긴 하다"면서 "이번 기회에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셔서 퀴즈프로그램으로 머리를 한 번 회전 하신 뒤 등산을 가시거나 교외를 가시는 등의 방법으로 일요일 하루를 즐기시는 걸 추천해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사총사'는 기존의 프로그램에서 못 보여 드렸던 반전의 묘미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전현무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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