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가 '욘사마' 배용준이 주축이 된 자선 행사에 깜짝 출연, 의리를 과시한다.
나카타 히데토시는 14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DATV 자선행사 '미소 프로젝트' 1탄 '메시지 투 아시아' 행사 말미 깜짝 초대손님으로 등장한다.
나카타는 일본에서 국민 영웅 대접을 받는 축구스타. 두 사람은 그간 각별한 사이를 유지해 일본과 한국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함께 받은 바 있어 이날 출연이 더욱 눈길을 모았다.
배용준은 2006년 나카타가 주최한 자선 축구경기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 후 4년만에 나카타가 배용준이 중심이 된 자선 이벤트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그간의 의리를 지킨 셈이다.
이날 '미소 프로젝트'는 배용준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간 행사와 '겨울연가' 애니메이션 발표 행사가 열린 2009년 9월 이후 1년 3개월만에 일본에서 갖는 공식 행사로 도쿄돔 3만석이 매진될 만큼 성황리에 열렸다.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전문 채널 DATV가 기획한 '미소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내일을 책임질 많은 아이들이 미소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된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수익금은 향후 비영리기구(NPO) '국경 없는 아이들 (KnK)' 등을 통해 캄보디아와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게 된다.
한편 이날 '미소 프로젝트'에는 배용준과 김현중 외에 가수 겸 배우 환희와 아이돌그룹 대국남아, 일본 가수 각트와 일본 아이돌 그룹 슈아이, 대만 스타 바네스와 정원창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