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영화사 진진>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린 마라케쉬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무산일기'는 전승철이라는 인물을 통해 자본주의의 무게에 눌려 극빈층으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탈북자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 제15회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 부문과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이번 '무산일기'의 수상은 아시아에서 2002년 일본의 '고'(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2005년 키르기스스탄의 '사라탄'(어니스트 압디자파로프 감독) 이후 5년 만으로 아시아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무산일기'는 내년 1월26일 개막하는 제40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상 경쟁부문에도 이름을 올려 수상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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