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잉꼬부부'로 소문난 최수종이 아내 외에 다른 애인이 있다고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최수종은 16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이 같은 사연을 밝혔다. 한 번은 촬영 때문에 주위 사람에게 핸드폰을 맡긴 적이 있는데 전화가 와서 받으러 갔더니 핸드폰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이상하게 쳐다보더라는 것.
최수종은 하희라와 평생 애인으로 같이 살고 싶은 마음에 아내 이름을 핸드폰에 '애인인가?'라고 저장해 놓았는데 핸드폰을 가지고 있던 지인은 '애인인가?'가 최수종 휴대폰에 뜨자 최수종의 애인으로 오해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오해를 받게 되자 최수종은 바로 아내 하희라를 '우~ 예쁜여인'이라고 바꿔 저장했다고 밝혔다.
또 최수종은 "하희라가 어렸을 때부터 방송생활을 해서 옆에서 어머님이 항상 챙겨주다 보니 은행 업무를 잘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수종은 한 번은 하희라가 매니저와 함께 은행에 갔는데 들어간 지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 이를 이상하게 여긴 매니저가 직접 들어가 보니 하희라가 자리에 앉은 채 그냥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원래 은행에서는 번호표를 뽑고 자기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데 하희라가 그걸 몰라서 번호표도 뽑지 않은 채 그냥 기다리고 있었던 것.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 대신 직접 은행 업무를 보러 다닌다고 공개했다.
최수종은 평소 하희라가 집에 들어와서 여기저기 옷을 벗어 놓으면 잔소리 한마디 없이 자신이 일일이 주워서 걸어 놓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