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프레지던트', 치열한 정치현실 묘사 '흥미↑'

문완식 기자  |  2010.12.15 23:10


KBS 2TV 새 수목극 '프레지던트'가 첫 회에서 현실 정치의 치열함을 그려내며 정치극으로서 기대감을 높였다.

15일 오후 첫 방송한 '프레지던트'에서는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장일준(최수종 분)과 그 가족, 참모들의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통해 녹록치 않는 현실 정치를 화면 가득 담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장일준은 대통령 선거에 여당 후보로 출마, 연설회장에서 야심차게 자신의 공약을 내걸어 주목을 받지만 대일그룹의 비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위기에 빠진다.

비자금은 장일준의 아내이자 대일그룹가의 딸인 조소희(하희라 분)의 작품. 이에 장일준은 분노하지만 참모들은 여당인 새물결미래당 후보이니 걱정 할 것 없다고 위로한다.


하지만 대통령(장한용 분)은 장일준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지시한다.

시간은 앞으로 거슬러 다큐멘터리PD 민기(제이 분)는 고향에 내려갔다 어머니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묻는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 정혜(김예령 분)는 끝내 이에 답하지 않는다.


장일준은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다. 그는 경선의 첫 시작을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같은 시각 민기의 모친은 가스를 켜다, 누출 사고로 인한 폭발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장일준은 "정치에는 반드시 선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소중한 것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에 조소희는 "빛에는 반드시 어둠이 존재 한다"면서 "어두운 부분은 내가 맡겠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편을 도울 것임을 내비친다.

장일준의 경쟁자들은 만만치 않은 상대를. 현 총리인 김경모(홍요섭 분)는 신사 같은 이미지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

당내 다른 후보에 비해 지지도에서 절대 열세에 놓인 장일준은 하루 3개의 만찬을 소화할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다.

장일준은 자신의 당내 경선 과정 기록을 다큐PD인 민기에게 맡기고, 이유를 묻는 민기에게 자신이 생부임을 밝힌다.

한편 결혼 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 속 부부 연기로 관심을 모은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평소 '잉꼬부부'라는 별명과 달리, 이날 방송에서 극중 대권에 도전하는 정치인과 그 아내로서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하희라는 국내 굴지 그룹 회장의 딸로서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야심찬 여인 조소희로서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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