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DJ에서 물러나는 나르샤(왼쪽)와 후임MC 최강희 ⓒ홍봉진·류승희 인턴기자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나르샤가 라디오 DJ에서 하차한다.
나르샤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해 온 KBS 라디오 2FM '나르샤의 볼륨의 높여요'(연출 신원섭,홍아람·89.1MHz)를 오는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물러난다.
18일 KBS 고위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나르샤가 소속된 걸 그룹의 해외 활동으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하차 하게 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나르샤가 매끄러운 진행 실력과 안정적인 방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하차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복수의 관계자 역시 나르샤의 하차 사실을 밝혔다.
KBS의 또 다른 관계자는 "KBS 개편을 맞아 깜짝 놀랄만한 인물이 이 프로그램의 DJ를 맡는다"고 말했다.
나르샤 이후에 투입되는 인물은 바로 배우 최강희다.
최강희는 '볼륨의 높여요'의 초대 진행자인 이본의 뒤를 이어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년간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4년이 지난 뒤 최강희가 이 프로그램에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더욱이 최강희는 앞서 '볼륨을 높여요'의 DJ를 맡았을 당시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과 매력으로 제작진을 비롯한 청취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고무시킨다.
최강희는 당시 청취자들 사이에서 '강짱'이라 불리며 '4차원' 매력을 과시,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기록하는 인기를 누렸다.
'볼륨의 높여요'는 최강희의 투입으로 내년 초부터 새로움을 더해 청취자를 만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강희가 DJ로 나선 '볼륨을 높여요'는 내년 1월 1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