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환경 지킴이로 나섰다..지구 온난화 경고

박영웅 기자  |  2010.12.18 19:51
MBC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이 게임을 통해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세 팀으로 나뉘어 서로 연관된 상황을 연출하고, 일상 생활 속 잘못된 습관들이 환경 오염 등의 심각한 자연 현상을 초래한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멤버들이 '세계 럭셔리 휴양지 체험'이란 주제로 게임을 진행해 '몰디브 리조트' 팀, '북극 얼음호텔' 팀으로 나누었고, 길은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며 두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당초 멤버들은 휴가를 왔다는 생각에 잠시 들뜨기도 했지만, 이내 얼음이 녹고, 물이 새는 등의 갑작스런 상황이 연출되자 그에 따라 대처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작진은 길의 생활 습관에 따른 탄소 배출 상황을 보여주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습관에 대한 팁도 함께 전했다.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자 몰디브 방에는 물이 새어나왔고, 나머지 멤버들은 악조건에 휩싸여야 했다.



이에 방송은 양치컵 사용을 권장하고 보일러를 켜놓고 외출하거나 가까운 거리에도 자가 운전을 하는 것은 지양할 것을 권했다. 멤버들은 자신들이 처한 악조건을 보며, "이제 올바른 습관을 갖겠다"라고 반성하기도 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는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방송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멤버들의 장난스런 멘트나 행동으로 재미도 주었지만, 이들의 처한 상황으로 심각한 지구 환경 오염에 대한 강한 메시지도 시청자들에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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