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빅뱅의 첫 유닛인 지드래곤(GD)과 탑이 SBS '인기가요'를 통해 화려하게 첫 선을 보였다.
지드래곤과 탑은 19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인기가요'를 통해 첫 무대를 가졌다.
이날 지드래곤과 탑은 '하이 하이(High High)'를 비롯해 2NE1의 박봄이 깜짝 가세한, '오 예(Oh yeah)' 등 총 2곡을 선보이며 베일에 감춰뒀던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날 무대는 지난 2년간 빅뱅이 해외활동 및 영화, 연기, 예능 등 다방면의 활동으로 새 앨범을 발매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모았다.
각종 무대에서 안무와 노래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빅뱅의 멤버들답게 지드래곤과 탑의 무대는 강렬한 일렉트로닉 댄스 리듬에 두 멤버의 랩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냈다.
두 사람은 또 연예계의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다운 복장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묶음 머리에 이어 '오 예'에서는 현란한 모자로 포인트를 줬고, 탑은 예의 백발 각진 머리에 단정한 제복 패션으로 카리스마를 풍겼다.
유닛 활동에 나선 지드래곤과 탑은 2NE1의 정규 1집과 마찬가지로 3곡의 타이틀곡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드래곤과 탑 듀오 유닛은 오는 24일 총 11트랙이 실린 첫 정규 앨범을 정식 발표한다. 앞서 15일 이번 앨범 수록곡인 '하이 하이'와 '오 예'를 디지털싱글 형태로 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