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 기자 honggga@
오는 30일 열리는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고현정이 참석, 올해의 대상 수상자에게 상을 전달한다.
20일 MBC 연기대상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선덕여왕'의 미실로 대상을 수상한 고현정이 대상 시상자로 나선다.
전년의 대상 수상자가 올해 시상을 맡는 것은 MBC '연기대상'의 오랜 전통. 2007년 '태왕사신기'로 대상을 탄 배용준 또한 2008년 시상식에 참석했지만, 지난해에는 2008년 수상자 김명민 송승헌 불참, 엄기영 당시 MBC 사장이 대상을 시상한 바 있다. 올해에는 고현정이 다시 이 전통을 되살리게 됐다.
현재 SBS '대물'에 출연중인 고현정은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올해 두 방송사의 시상식에 나들이를 하게 됐다.
한편 개그맨 김용만과 '동이'의 장희빈이 MC를 맡은 올해 MBC 연기대상 측은 이날 남녀 최우수상 후보를 각각 발표했다. 이들 가운데 최우수상 수상자와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가 가려지게 된다.
남자 최우수상 후보에는 '역전의 여왕'의 정준호, '동이'의 지진희, '황금 물고기'의 이태곤, '파스타'의 이선균이 선정됐다.
여자 최우수상의 경우 '욕망의 불꽃'의 신은경, '파스타'의 공효진, '동이'의 한효주, '역전의 여왕' 김남주가 각각 후보에 올랐다.
또한 2010년 한해 가장 사랑 받았던 드라마의 인기상, 베스트커플상, 올해의 드라마상은 imbc 홈페이지에서 시청자의 투표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