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스폰지" 작곡가 이민수가 밝힌 매력 셋

박영웅 기자  |  2010.12.20 11:36
가수 아이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아이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작곡가 이민수가 자신과 함께 작업한 가수 아이유의 가능성에 대해 극찬했다.

이민수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대형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 '사인', 아이유와 슬옹의 듀엣곡 '잔소리' 등을 작곡한 가요계의 히트 메이커로, 최근에는 아이유의 신곡 '좋은 날'을 작곡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민수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나 히트곡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와 아이유에 대한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민수가 꼽은 아이유의 가장 큰 장점은 '곡 소화능력'. 이민수는 "아이유는 데모곡을 들려주면, 거의 100% 소화해 내는 능력을 가졌다"며 "노래마다 담긴 매력을 다 알고 부르는 것이면 천재고, 모르고 부른다면 타고난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그는 아이유의 이런 강점을 두고 '스폰지'라고 표현했다. 노래의 포인트 요소를 제대로 파악하고, 데모곡에 담긴 것을 자신의 것으로 그대로 표현해 낼 줄 아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가수 아이유 <사진제공=로엔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 <사진제공=로엔엔터테인먼트>


이어 이민수는 아이유의 가창력을 두 번째 매력으로 꼽았다. 그는 "아이유는 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다"라면서 "이는 앞으로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현재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가수"라고 설명했다.


최근 음악팬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무대 위 후렴구 부분에서 아이유가 한 호흡으로 연속해서 음을 높이는 이른바 '3단 고음'. 이민수는 이에 대해서도 "동화같은 노래의 분위기에서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었는데 아이유가 단 3번 만에 기대 이상의 결과를 뽑아냈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이민수는 아이유의 자유로운 작업 방식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기본기가 너무 좋은 가수다. 노래를 자기 스타일로 부를 줄 아는 아이유는 작업 할 때마다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솔직하게 전한다"라며 "프로듀서로서는 최고의 작업 방식이다. 서로 많은 대화를 하면서 최상의 결과를 내고자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아이유는 최근 세 번째 미니음반 '리얼'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 신곡 '좋은 날'은 동화같은 분위기의 업템포 곡으로 아이유의 소녀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노래. 지난 19일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1위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아이돌 그룹의 열풍 속 나이 어리고 가창력 있는 여성 솔로가수로서 경쟁상대가 없다는 점을 보아 아이유의 이번 선전은 예상된 결과다. 여기에 오빠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어 아이유는 최근 '국민 여동생'이란 화려한 수식어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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