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근 기자 qwe123@
배우 박주미가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박주미는 21일 서울 강남 라마다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주말극 '사랑을 믿어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1년 정도 쉰 것처럼 편안하다"고 말했다.
박주미는 '사랑을 믿어요'를 통해 지난 2002년 종영된 SBS 드라마 '여인천하'이후 오랜만에 시청자를 만난다.
박주미는 극중 가난한 집안의 똑똑하고 아름다운 딸로 성장한 서양미술사 박사 출신 큐레이터로 분한다. 이재룡과 부부인 그는 파리 유학도중 '엄친아' 재벌 2세인 이상우를 만나 야망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역할을 펼칠 예정이다.
박주미는 이 자리에서 "이 드라마에선 '차도녀'로 등장한다. 함께 연기를 하시는 분들이 워낙 잘해줘서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사랑을 믿어요'는 방송중인 '결혼해주세요' 후속작으로 내년 초 방송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