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제작사·한예조, 출연료 미지급 합의점 찾아

KBS 드라마국장 "미지급 우려 유보금 제작사에 지급"

문완식 기자  |  2010.12.22 16:01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극 '도망자 PlanB'와 관련해 연기자들에 대한 출연료 미지급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작사와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한예조)이 합의점을 찾았다.


KBS 고영탁 드라마국장은 22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어제(22일), 이 문제를 놓고 제작사 측과 한예조 측이 KBS에 모여 논의를 했다"며 "제작사 측에서 우선적으로 확보되는 자금을 연기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고, 한예조 측에서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고 국장은 "'도망자' 출연료의 미지급을 우려해 한예조 측에서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KBS 입장에서는 이번 문제는 제작사와 연기자 간 문제지만 원만한 합의를 위해 일단 유보금을 제작사에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건에 대해 KBS는 미지급을 우려해 마지막 4회분에 대해 지급 유보한 것을 제작사에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 국장은 끝으로 "이번 일은 KBS와는 무관한 일로 KBS는 앞서 총 20회분 중 16회분은 전액 제작사에 지급 완료했다"면서 "마지막 4회분 출연료를 이번에 지급키로 결정한 만큼 이번 건이 원만히 해결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망자'에 출연했던 이나영은 제작사를 상대로 이달 초 출연료 지급소송을 제기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나영은 아직까지 출연료를 한 푼도 못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영 외 주요 연기자들 역시 출연료를 전부 혹인 일부를 지급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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