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첫날 12만명 1위… '추격자'보다 더 들어

전형화 기자  |  2010.12.23 07:21
'추격자'의 3인방이 다시 뭉친 영화 '황해'가 개봉 첫날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황해'는 개봉 첫날인 22일 11만 9981명을 동원, 전야 상영까지 포함해 누적 12만 530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이날 6만 6408명을 기록한 것에 비해 2배 가량 차이를 보인다.


'황해'는 2008년 2월14일 개봉해 스릴러 돌풍을 일으킨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하정우, 김윤석이 또 한 번 뭉쳐 화제를 모은 영화. 1년 여 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탓에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컸다.

'황해'의 첫날 스코어는 '추격자'보다 다소 높은 기록. 당시 '추격자'는 첫날 11만 4519명을 동원하며 할리우드 영화 '점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추격자'는 첫 주에는 '점퍼'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2주차부터 입소문이 돌아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황해'가 2시간 36분의 러닝타임에 청소년관람불가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추격자' 신드롬을 재연할 지 관심사다.

한편 차태현 강예원 주연의 '헬로우 고스트'는 5만 8269명으로 3위로 출발했다. 뒤를 '쩨쩨한 로맨스'와 '김종욱 찾기'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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