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티아라의 드림걸즈' <사진제공=엠넷미디어>
케이블 채널 엠넷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티아라의 드림걸즈' 22일 방송이 결방된 것과 관련,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의 발언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엠넷 측 관계자는 23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22일 결방은 '드림걸즈' 제작진이 승무원 체험에 이어 국회 도전 결정을 긴박하게 진행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편집 과정이 촉박해 아예 다음 주에 보좌관 체험을 내보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정치인들의 발언과는 아무 상관없다"라며 "괜히 뜻하지 않게 안상수 의원의 발언과 프로그램 결방이 엮이게 돼 당혹스러운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2일 엠넷 '티아라 드림걸즈' 게시판에는 "방송사 사정에 의한 사유로, 12월 22일(수) 방송이 결방됩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당초 드림걸즈 측은 15일 첫 직업인 항공승무원 도전을 무사히 마친데 이어 22일부터 나 의원의 보좌관에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22일 결방과 관련된 공지가 게재되면서 네티즌들 사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일부 네티즌들은 안상수 의원이 최근 중증장애아동시설인 용산 후암동 '영락애니아의 집'을 방문하면서 여기자들과 모인 자리에서 한 발언들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안상수 의원은 "그룹 이름이 티아라? 티아라가 유명하냐"며 "난 얼굴을 구분 못하겠어. 다들 요즘은 전신 성형을 하니. 요즘은 성형을 얼굴만이 아니라 다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엠넷 측은 "전신 성형과 관련해서도 티아라를 지목해 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