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호동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개그맨 강호동이 2010년 올해를 빛낸 개그맨 1위에 뽑혔다.
2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강호동은 지난 11월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국갤럽이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1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코미디언·개그맨을 2명까지 응답 받은 결과, 43.0%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강호동은 2005년~2009년 조사에서 유재석에 이어 '만년 2위'에 머물렀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유재석을 앞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강호동은 현재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 선데이-1박 2일'과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SBS '강심장',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 지상파 간판 예능 프로그램의 메인 MC를 맡고 있다.
2위는 올해 처음으로 1위 자리에서 내려온 유재석(38.1%)이 차지했다. 유재석은 2005년, 2007년, 2008년, 2009년 조사에서 모두 강호동에 앞서 1위를 차지했었다.
강호동은 10~20대를 제외한 3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지지(48.4%)를 받았다.
유재석은 10~20대에서 강호동을 앞섰으며, 특히 여성 팬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3위는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이수근(31.9%)이 차지했다. 이수근은 10대에서 1.1%의 지지로 강호동, 유재석을 앞섰으며, 20~40대에서 유재석에 근접했다.
4위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달인'코너로 사랑받고 있는 김병만’(15.4%)이 작년 9위에서 4위로 다섯 계단이나 상승했다.
5위는 이경규(4.6%), 6위에는 작년 5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박명수(3.4%)가 이름을 올렸다.
7위와 8위는 개그우먼인 신봉선(2.4%), 박미선(2.2%)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9위는 유세윤(2.0%), 10위는 2년 연속 김신영(1.5%)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2.4%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