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전속계약놓고 前 소속사와 법적분쟁

김훈남 기자  |  2010.12.24 12:03
이루마 ⓒ이명근 기자 qwe123@ 이루마 ⓒ이명근 기자 qwe123@


인기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이루마가 전속계약을 놓고 전(前) 소속사와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24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루마의 전 소속사 S사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2001~2009년 체결한 전속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루마를 상대로 음반발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씨는 신청서를 통해 "2001년 이루마와 최초 계약을 한 뒤 2004년 2차 계약, 2009년 2차 계약의 변경 등 총 3차례에 걸쳐 연예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맺었다"며 "계약상 이루마는 정규앨범 10집 발매 후 6개월까지 S사 소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2010년 현재까지 이루마는 정규앨범 6개와 스페셜, 리패키지 앨범 등 6개 앨범을 발매했다"면서 "그러나 이루마는 지난 6월 이미 S사에 넘긴 저작권을 한국 음악저작권협회에 위탁하고 11월 소니엔터테인먼트 코리아와 계약하는 등 계약사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S사는 이루마의 연예활동을 전폭 지원했으나 이루마의 비방, 이중계약으로 명예와 신용에 타격을 입었다"며 "이루마의 음반 발매 및 공연, 방송출연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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