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천무단' 김창렬 "난 안봤어요, 또 울까봐"

배선영 기자  |  2010.12.26 10:00
김창렬·이경필 트위터 캡처 김창렬·이경필 트위터 캡처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이하 '천무단') 멤버들이 트위터를 통해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천무단'은 2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준우승 경기를 펼친 '천무단' 멤버들은 교체 인원도 없이 부상을 당하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 최선을 다해 투혼을 펼쳤다. 결과는 17:10, 패배. '천무단' 팀들은 하나 같이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 이후, 김창렬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감동적인 경기였다. 끝내 울고 말았다"는 팬들의 소감에 "난 안 봤어요 또 울까봐 ㅠㅠ"라고 답했다.

또 '천무단'의 코치로 활약했던 이경필 전 야구코치도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천하무적야구단' 막방이 끝났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 전 코치는 "천하무적 코치였던 것이 자랑스러웠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라며 "천무단을 사랑하고 아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천하무적~일타일생"이라고 아쉬운 심경을 토해냈다.




멤버 한민관은 '천하무적 야구단' 마지막 방송 직후 트위터에 "지금까지 대국민 속이기 천하무적 몰래카메라 였습니닷!!! 대 성공~~~ 천하무적 담주에 뵐게요~~~~... 이랬슴 좋겠다 ㅋㅋㅋㅋ"라고 말했다. 장난스런 말투에도 불구, 그 속에 아쉬움이 가득 느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제 2회 골병든 글러브 시상식'에 펼쳐졌다. 허준과 백지연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포지션 상'에는 탁재훈을 제외한 전원이 수상했다.


그러나 탁재훈은 인원수가 늘 부족했던 '천무단'에서 무려 6개의 포지션을 소화했던 공을 인정받아 '이것저것 플레이 상'을 받았다. 또 전국 대회동안 무려 3개 홈런을 터뜨린 김성수는 '베스트 플레이어 상'을 이하늘은 최고상인 '골병든 글로브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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